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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조 파업 중에 극적으로 타결된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노조의 찬반 투표결과 부결됐습니다. 회사 측은 유보했던 정리해고를 강행할 방침이고 노조는 총파업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다시 파국을 맞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지난 1일 노조가 파업중인 상황에서 어렵게 만들어낸 노사 합의안이지만, 임금 부문 43%, 단체협약도 42% 찬성에 그쳤습니다. 정리해고를 피하고 공멸을 막자는 요구도 있었지만, 실질임금이 40%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입니다. <녹취>노조 관계자(음성변조):"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합의안 가지고도 말이 많았고 불만이 많이 있었는데 기름을 부은 거죠." 노사 잠정 합의 이후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회사 측도 잠정합의안 부결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그동안 유보했던 193명에 대한 근로자들의 정리해고를 내일 단행할 예정입니다. <녹취>사측 관계자(음성변조) : "합의할 때 4월 2일자 해고를 유보시켰잖아요.부결됐기 때문에 유보의 이유가 없어졌죠." 채권단도 다음주에 집행할 긴급자금 천억원과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모든 일정을 중지시켰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회사의 자구안 마련에 비관적이라며 법정관리나 공장 폐쇄 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재교섭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양측 모두 새로운 양보 안을 제시하기 어려운데다, 조합원들의 반발도 수그러들지 않아 협상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